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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전 - 6.25 전쟁

dangbong 2024. 6. 30. 17:40

 

1. 영화 고지전의 시대적 배경

1951년 7월 10일 휴전회담이 시작되고 1953년 7월 27일 휴전 협정이 체결되기까지 2년간 700차례 회의가 결렬된다. 휴전협정이 결렬되는 그 시간 동안 너무나 많은 군인들이 죽어나갔다.

6.25 전쟁 사상자 약 400만 명 중 약 300만 명이 1951년 휴전회담이 시작되고 죽었다.

휴전이 빨리 되었다면 죽지 않아도 될 목숨들이었는데, 군사 분계선 때문에 죽고 죽이는 전쟁이 계속되었다. 고지에 목숨을 거는 이유는 시야가 확보되다 보니 고지 점령은 전쟁에서 중요했고 하나의 고지라도 더 차지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해서 싸웠다.

영화에 나오는 애록고지는 KOREA 를 거꾸로 해서 발음 나는 단어로 여러 고지 전투를 함축한 것이었다.

 

 

2. 고지전 줄거리

 

1951년, 우리가 알고 있던 전쟁은 끝났다. 이제 모든 전선은 고지전으로 돌입한다. 1953년 2월, 휴전협상이 난항을 거듭하는 가운데 교착전이 한 장이 동부전선 최전방 애록고지에서 전사한 중대장의 시신에서 아군의 총알이 발견된다. 상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적고의 내통과 관련되어 있음을 의심하고 방첩대 중위 강은표에게 동부전선으로 가 조사하라는 임무를 내린다. 애록고지로 향한 은표는 그곳에서 죽은 줄 알았던 친구 김수혁을 만나게 된다. 유약한 학생이었던 수혁은 2년 사이에 이등병에서 중위로 특진해 악어중대의 실질적 리더가 되어 있고, 그가 함께하던 악어중대는 명성과 달리 춥다고 북한 군복을 덧입는 모습을 보이고 갓 스무 살이 된 어린 청년이 대위로 부대를 이끄는 등 뭔가 미심쩍다. 살아 돌아온 친구, 의심스러운 악어중대. 이 모든 것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은표는 오직 병사들의 목숨으로만 지켜낼 수 있는 최후의 격전지 애록고지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는데..

 

드디어 한국전쟁의 마지막 전투가 벌어지는 날 

짙은 안개로 인하여 전쟁의 시작이 언제가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속, 북측에서 전선야곡이 들리고 국군에서도 모든 인원들이 전선야곡을 부르게 된다. 그렇게 노래가 끝날 쯤 안개가 사라지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미군의 선제 폭격으로 전투가 시작된다.

죽고 죽이는 치열한 공방 속에서 결국 모든 인원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살아남은 강은표는 토굴안에 있던 현정윤을 만나서 술과 담배를 함께 나누며 라디오에서 정접협저이 공식 발효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둘은 미친 듯이 웃는데.. 그것을 마지막으로 죽어버린 현정윤을 뒤로한 채 시체로 가득한 고지를 뒤로한 채 하산하는 강은표의 모습으로 영화가 마무리된다.

 

 

3. 고지전 총평

고지전은 개인적으로 각각의 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느 하나도 어물쩡 넘어가지 않고 아주 짧은 포인트로도 사건에 대한 설명이 모두 잘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전쟁을 하는 이유를 알았지만 가면 갈 수록 그 이유를 사라지게 만드는 전쟁의 참상 우리는 서로서로 싸우는 것이 아니라 전쟁과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라는 수혁의 이야기

마지막에 북한 간부 헌정윤이 죽는 것으로 고지전은 남한의 승리로 끝남을 암시하고, 수없이 쌓인 시체들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이 난다. 

고지전의 전투 방식은 잔인했다. 연합군은 인간파동 공격이라는 전술을 사용하는데, 이는 수천 명의 병사를 끊임없이 적의 진지로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공격은 대개 적의 기관총사격으로 완전히 섬멸되며, 공격 지속의 평균 수명은 단 몇 분에 불과했습니다. 인간파동 공격은 아무런 이득도 얻지 못한 채 수십만 명의 병사를 죽임으로써 지속적인 학살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