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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울의 봄 역사적 배경

1979년 10.26 사건으로 유신체제가 사실상 붕괴한 후 5.18 민주화운동이 신군부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힐 때까지 한국에 민주화의 희망이 찾아왔던 기간 (1979년 10월~ 1980년 5월 17일 )을 일컫는 말.

1968년 체코 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에 빗대서 것이다. 프라하의 봄처럼 서울의 봄도 7개월을 못 가고 잠깐의 봄으로 끝났다.

1961년 5.16 쿠테타를 일으켜 18년간 장기집권한 박정희가 믿었던 김재규에게 암살된 사건으로 박정희가 사망하면서 겨울공화국이 가고 민주주의라는 봄날의 햇살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고대했지만, 대통령 권한대행 최규하는 1979년 11월 10일 특별담화를 통해 일단 유신헌법에 따라 대통령을 선출하되 새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빠른 기간 안에 민주헌법으로 개정한 후 다시 선거를 실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담화문은 야당 정치인 포함 거의 모든 국민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12월 6일 통일주체국민회의에서 최규하 권한대행이 제10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서 차례차례 현실화될 것으로 여겨졌다. 12월 8일 에는 긴급조치 9호가 해제되었다. 이후 여당인 민주공화당과 야당인 신민당은 개헌을 통해 대통령을 직선제로 뽑을 것으로 합의했다 그러나 찾아온 건 전두환과 신군부였다.

 

 

 

 

 

2. 영화 서울의 봄의 줄거리

1979년 10월 26일 밤, 국무위원 및 정부 고위관계자, 수도권 및 전방 군부대의 지휘 책임자들이 모두 육군본부로 소집된다. 소집 대상자이자 육군본부 교육참모부 차장인 이태신소장 역시 어리둥절해하며 육본에 도착한다. 이 소장은 육군 헌병람 준장과 인사를 나누며 무슨 일인지 묻지만, 김준엽은 적당히 얼버무리며 자리를 피한다. 잠시 후 B-2 벙커에서 최한규 국무총리가 박정희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전하고 일시 묵념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비상국무회의를 개최한다. 그렇게 시간이 조금 지난 27일 새벽 4시, 비상국무회의 의결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에 계엄령이 선포되고 계엄사령관으로 육국참모총장 정상호 대장이 임명된다.  1961년 5.16 쿠데타를 일으켜 약 18년간 장기집권한 박정희가  믿었던 심복 김재규에게 암살당하면서 민주화를 열망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크게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12월 12일 보안사령과 전두광이 반란을 일으킨다. 군 내 사조직을 총동언하여 최전선의 전방부대까지 서울로 불러들이면서 자신의 세력을 키워나갑니다. 그를 기점을 권력에 눈이 먼 전두광의 반란군과 이에 맞선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을 비롯한 진압군 사이, 일촉즉발의 9시간이 흘러가고 그렇게 권력을 향한 욕망과 나라를 지키려는 신념으로 나뉜 두 세력이 목숨을 건 팽팽한 대립이 시작이 됩니다. 

 

3.  서울의 봄 감상평

우리의 과거는 가슴 아팠던 일들로 가득한데 이제는 그렇게 되지 않았으면 한다

일제 식민 36년을 생지옥을 경험하고 광복을 이뤄내고 그것도 잠시 6.25가 터지고 그리고 또 5.16

대한민국민주주의 가 쿠데타와 신군부로 인해 후퇴하고 1980년 민주화에 대한 열망이 터져나가게 되는 것이 당연한 결과라 생각한다.

18년간 집권한 절대권력은 사라졌지만 민주주의가 다시 온 것이 아니라 권력을 탐내는 자들이 더 큰 어둠을 끌고 온 것이다.

독재 체게가 막을 내린 후 사람들은 민주화가 되리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었었는데...

서울의 봄 영화 내내 가슴이 뛰고 손에 땀이 나는 긴장된 순간의 연속이었다. 

배우들의 열연이었지만 가슴 한 곳에 이 답답하고 먹먹한 일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억울하기까지 했다.

이제 서울의 봄은 오지 않고 다시 겨울로 가고, 곧 맞이할 민주항쟁의 시초가, 불씨가 이렇게 꿈틀 되고 있는 것이다.

국가를 위해 다짐하고 약속한 이들이 권력을 찬탈하기 위한 배신이 낯 뜨겁게 느껴진다

서울의 봄은 1212 군사반란을 소재로 한 실화바탕 영화이다.

물론 다큐멘터리가 아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상상과 각색이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 큰 맥락에서 보면 역사적 사실 그대로라고 할 수 있다.

더 이상 부끄러운 역사가 생기지 않았으면 한다 악의 세력과 지독하고 더러운 욕망에 찌든 곰팡이들이 대한민국을 좀먹지 않았으면 한다. 

우리 깨어 있자.